7년의 2월_밤/ 정유정

실용서 위주로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책을 통한 정보 외에도 습득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다.

그러고 보니 한 달에 읽은 10권의 책 중 소설은 단 두 권뿐.도서관에 가서 전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이라는 소설이 책장에 꽂혀 있는 것을 보았다.전유정 작가의 책은 빌리기가 쉽지 않지만 행운이었다.

예전에 읽은 정유정 작가의 책 ‘리뷰 https://blog’. naver.com/miny8828/221898255019 진이, 지니 작가 정유정 출판 은행나무 출간 2019.05.27. 리뷰 관람 <진이, 지니_ 정유정> 책을 읽자…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miny8828/222503644082 #완전한 행복 #내가 사랑했던 화가들 쉬는 날엔 동시에 썼던 작가들.

전유정 작가의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그 두 권 모두 열심히 읽었다.’진이야, 진이야’를 읽고 보노보라는 동물에 대한 작가의 연구에 많은 감탄을 했고 나도 보노보를 사랑하게 됐다.완전한 행복을 읽었을 때는 충격이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굳이 알고 싶지 않았던 사건을 샅샅이 알게 된 느낌이었다.

7년 밤 이 책은 두께가 무척 두꺼웠다.최근 들어 책 읽기가 어려워 포기한 책이 한두 권이 아니다.과연 다 읽을까 싶었지만 이야기 전개가 흥미진진했다.영화로도 나왔던 책인데 나도 정말 늦었어.

7년의 2월_밤/ 정유정 1

7년 밤/알라딘 뭔가 나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7년 밤 줄거리 세령마을 살인사건이 주된 소재다.

세령호 관리원으로 발령받은 전 야구선수 현수의 가족.이사하기 전에 아내에게 떠밀려 관사를 방문한다.술에 취해 취소된 면허로 운전하다 한 여자아이를 때리게 된다.아들은 죽은 상태가 아니었지만 현수는 공포에 질려 아이를 호수에 던진다.세령은 아버지(오연재)의 폭력을 피해 달아나던 중이었다.세련의 어머니는 남편이 아이를 죽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상태였다.오연재는 자기 손으로 아내와 아이를 해결했다면 알겠지만 현수의 손에 세금의 최후를 맡겼다는 사실에 분노해 복수하게 된다.오연재의 계획으로 댐의 물이 넘쳐 마을이 침수되고 많은 사람이 죽게 됐다.’오연재’는 사라지게 됐다.현수는 살인사건 범인에게 붙잡혀 이 사건이 끝나고 서원은 어디를 가도 적응하지 못한다.적응만 되면 매번 자신의 사건에 대한 내용이 실린 잡지가 배달돼 학교를 전전한다.승환이라는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같이 살던 아저씨(역할이 매우 중요)가 서원들을 데리고 이곳저곳을 떠돈다.현수 군의 사형이 선고되고 이 사건의 끝이 어떨지 현수 군과 승환 군은 미리 예상해 본다.비록 오연재는 사라졌지만 서원을 끝까지 괴롭힌 사람이 오연재였다는 것과 오연재의 목적은 현수의 사형과 함께 승환과 서원을 함께 제거하려는 것이라는 것.승환은 이 같은 내용을 소설에서 자세히 적어둔 뒤 서원들에게 보여 준다.그리고 형사들에게 이 계획을 알린다.

책 속의 문장에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었을 것이다. 호의를 받을 마음이 없었을 뿐이야. 경험이 알려준 바로는 호의는 믿을 수 없었던 유효기간은 베푸는 쪽이 이를 거두기 전까지였고 하루 동안의 호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감사하며 거절하는 것이 서로 안면이 되는 길이었다.43P 책상 앞으로 돌아와 앉았다. 저 창밖에 뭐가 있는지 이제 알 것 같아. 손이었어.내 인생을 흔들어온 오연재의 손. 나는 그의 손가락에 낀 요요였다. 던졌다가는 잡아당기기도 하고 멀리 날려버리는 것으로도 그는 7년을 기다린 것이다. 내가 어딘가에 정착하는 것을 막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었을 것이다. 떠돌면 영원히 사라져도 신경 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소한 보복행위라는 즐거움도 누리면서 내 딸을 죽인 아들을 편하게 살게 해 놓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때가 되면 내 손으로 잡는 것일지라도 나는 죽어라, 도망쳤지만 실은 한 번도 그에게서 벗어난 적이 없다. 이제야 깨달은 이 사실을 아저씨는 오래 전에 알았을 것이다. 오연재도 아저씨가 자기를 알아보고 그 사실을 소설로 썼다는 사실까지 알았는지 모르지만. 478P 최현수라는 그 거한의 세상은 왜 이렇게 좁을까. 영혼은 수수밭 우물에, 삶은 쇠창살에, 시신은 마티즈 운전석만큼 비좁은 관에 갇혀 있었다.스스로 부른 운명이라면 할말이 없다. 당연히 치러야 할 대가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네가 아버지에게 수없이 포승을 친 놈이라면 할말이 있다. 그러니까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살인범이 아니라 최현수라는 불행한 인간의 목으로, 우물에 갇힌 채 죽어간 덩치 큰 남자의 삶에서 내게 승부구를 요구했던 포수의 손으로, 내 아버지의 가슴으로. 515P

유튜브 7년의 밤 예고 https://www.youtube.com/watch? v=Mk0KdU AwGBg

전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이 출간된 지 10년이 넘은 책이지만 골몰해 있다.신기…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은 소설책책을 잘 읽을 수 없을 때는 이렇게 소설을 읽자.매우 만족스러운 독서 시간이었다.